『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읽고 나면 이상하게 사강의 다른 소설이 궁금해진다.폴과 로제, 시몽의 관계가 특별해서만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서도 외롭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으면서도 마음 한쪽이 비어 있는 사람들. 사강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기울였다가 다시 멀어지는 아주 작은 순간을 바라보게 된다.그렇게 사강의 소설을 한 권 읽고 나면 비슷한 감정을 가진 다른 인물들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다음에는어떤 책을 읽을까?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가운데 지금 국내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일곱 권을 골랐다. 사강은 사랑보다흔들리는 마음을 쓴 작가 열여덟 살에 시작된 사강의 세계프랑수아즈 사강은 1954년 『슬픔이여 안녕』으로 프랑스 문단에 등장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