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날, 스물두 살의 젊은 교사는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혼이 났다.교실에 들어가 보기도 전이었다.그는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교외철도와 기차를 갈아타고 한 시간 반을 이동해 파리 외곽의 중학교에 도착했다. 첫 출근에 늦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런데 알고 보니 교직원 회의가 시작되려면 아직 한 시간이 남아 있었다.학교 정원의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기다리던 중, 학교 직원이 달려와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빼앗았다.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니, 제정신이냐는 것이었다.그날 교장은 젊은 교사에게 또 하나의 조언을 건넸다. 수업에서는절대 웃지 마세요 학생들에게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하지만 며칠 뒤, 처음으로 학생들 앞에 선 젊은 교사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아이들과 함께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