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슬픈 책이라도한 사람의 삶만큼슬플 수는 없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세 개의 이야기가 함께 존재한다.첫 번째 이야기 「비밀 노트」에서 시작된 쌍둥이의 삶은 「타인의 증거」와 「50년간의 고독」으로 이어지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앞선 이야기에서 진실처럼 받아들였던 사건이 다음 이야기에서는 흔들리고, 마지막에 이르면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기억 혹은 거짓말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작품은 서로 모순되는 세 이야기를 통해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인간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을 묻는다. 루카스와 클라우스는 정말 쌍둥이였을까? 「비밀 노트」에서 읽었던 어린 시절은 실제로 존재했을까? 두 사람이 기억하는 과거 가운데 어느 쪽이 진실일까? 『존재의 세 가지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