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추천14

[노벨상수상] 솔 벨로 《오기 마치의 모험》 리뷰 솔 벨로의 소설 《오기 마치의 모험》은 1953년에 처음 출간되어 미국 문학 내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개성적이고 야심 찬 젊은이, 오기 마치의 눈을 통해 20세기 초의 시카고와 멕시코, 그리고 유럽을 무대로 한 다채로운 인생 여정을 따라간다. 솔 벨로 자신은 1915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미국 시카고에서 자랐으며, 그의 작품들은 대체로 자신의 경험과 관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벨로는 그의 작품을 통해 복잡한 인간 심리와 현대 사회의 모순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20세기 미국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소설은 오기 마치의 성장 과정을 통해 개인의 자유와 자아 발견의 여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기는 독특한 관점과 개인적인 야망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2024. 3. 13.
[퓰리처상] Robert Samuels 《His Name Is George Floyd》 리뷰 시간이 지나면서, 퓰리처상은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반영하는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왔다. 그 의미를 따져보면 수상작 목록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현재 미국의 문학적 경향과 사회적 이슈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이다. 작년 퓰리처상 수상작은 Robert Samuels의 《His Name Is George Floyd》였다. 작품은 조지 플로이드의 삶과 미국 내 인종 정의를 위한 투쟁을 다루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의 이름은 2020년 그의 사망이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대화를 촉발시켰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의 핵심적인 계기가 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다. 《His Name Is George Floyd: One Man's Life and t.. 2024. 3. 12.
[공쿠르상수상작] 에리크 뷔야르의 《그날의 비밀》 리뷰 에리크 뷔야르의 소설은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종종 간과될 수 있는 세밀한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의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그의 작품 《그날의 비밀》은 나치 독일의 상승과 1938년 오스트리아의 합병에 이르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아픔의 순간들을 다시 그려내면서, 그 사건들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결정과 행동이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뷔야르는 특히 1930년대 유럽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과 그것이 어떻게 나치의 권력 장악으로 이어졌는지를 면밀히 조명하고 있다. 그는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 인물들의 동기와 행동을 재구.. 2024. 3. 11.
[공쿠르상수상작] 에르베 르 텔리에의 《아노말리》 리뷰 현대 문학에서 독특하고 혁신적인 작품을 만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특별한 책을 만난다. 이번에는 2020년 공쿠르상 수상작 에르베 르 텔리에의 《아노말리l'anomalie》이다. 이 책은 출간했을 당시 그 해 가장 주목받는 소설 중 하나로 뽑셨다. 이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다층적인 면모를 이야기하고 있다. 에르베 르 텔리에는 오랑주리 그룹의 일원이다. 그는 언어와 서사의 경계를 탐색하는 데 있어 독특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아노말리》도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얽히고설키는 방식으로 현대 사회의 여러 가지 이슈를 짚어내고 있다. 소설은 현대 문학에서는 흔치 않은 창의적이고 복.. 2024. 3. 10.
[책추천/책소개] 벚꽃 밑에서 읽으면 좋은 소설 6권, 꽃으로 말해줘, 플립, 내가 너를 구할 수 있을까, 태양을 너에게 줄게, 나이트 서커스,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벚꽃이 피는 계절이 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벚꽃 나무 뭍에서 책 한 권 정도 읽는 여유가 간절한 시기이기도 하다. 벚꽃은 그 아름다움을 불문하고, 그 짧고도 강렬한 생명력을 통해 우리에게 시간의 소중함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벚꽃의 만개는 소설에서도 자주 등장할 뿐만 아니라, 짧은 날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주제의 소설들이 많다. 이러한 주제는 각기 다른 작가들의 손을 거쳐 다양한 의미와 메시지로 표현되곤 한다. 근세 피고 흩날려 사라지는 꽃잎은 언제나 낭만적이면서 동시에 깊은 통찰과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준다. 《꽃으로 말해줘》 by 버네사 디펜보 《꽃으로 말해줘》는 바네사 디펜보의 작품으로, 꽃에 내재된 의미와 그것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2024. 3. 9.
[공쿠르상수상작] 니콜라 마티외의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리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변화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 기억,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질문은 더욱 깊어 간다. 프랑스 문학계에서 빛나는 별, 니콜라 마티외Nicolas Mathieu는 그의 작품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Leurs enfants après eux》으로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이 작품은 개인과 사회, 역사의 교차점에서 펼쳐지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그의 작품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은 단순히 한 세대의 이야기를 넘어서,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 니콜라 마티외, 그의 작품은 항상 깊은 인간적 통찰과 강렬한 서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 2024. 3. 8.
[공쿠르상수상작] 장폴 뒤부아의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리뷰 장폴 뒤부아Jean-Paul Dubois의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Tous les hommes n'habitent pas le monde de la même façon》는 단순한 소설 이상의 작품이다. 이 책은 2019년 프랑스 문학계의 가장 명예로운 상 중 하나인 공쿠르 상을 수상하며 그 문학적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뒤부아는 뛰어난 서술 기술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능력으로 잘 알려진 작가로 그의 이 작품에서는 인생의 불확실성, 개인의 존재 방식, 그리고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이 소설은 프랑스와 캐나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폴 한센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센은 현재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며, 그의 .. 2024. 3. 7.
나와 어울리는 책 고르는 팁 나와 어울리는 책은 도대체 무엇일까? 깊은 감동을 받는 책?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게 되는 책? 지금 딱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책? 책 속에 푹 빠지게 하는 책? 우리 삶에서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창문과도 같다. 각양각색의 이야기와 정보가 담긴 책들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는 일은 마치 보물 찾기와도 같은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때로는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우리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어떤 책이 우리에게 진정한 가치를 줄 수 있을지 망설이게 된다. 무작정 따라 사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책을 샀다가 낭패를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책을 무작정 고르기 전에 독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 2024. 1. 18.
[책소개/프랑스/고전] 꼭 읽어야 할 프랑스 고전 문학 9편 요즘 프랑스 문학에 푹 빠져 있다. 프랑스 고전들은 영미 문학에 비해 조금은 난해하고, 발직하고, 자유분방하다. 형식적인 스토리, 틀에 박힌 구성의 이야기에 실증을 느낀다면 프랑스 문학은 그 무료함을 날려줄 좋은 탈출구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영미 문학에 비해 번역판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다. 프랑스 문학은 역사상 최고의 타이틀뿐만 아니라 유행을 선도하는 작가, 혁명적인 예술가, 자유롭고 화려한 문화로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지키고 있다. 프랑스 문화의 중심으로 향하는 놀라운 여행을 시작하는 데 문학의 활용은 주요한 방법 중에 하나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반드시 일어봐야 할 프랑스 고전 문학 9편을 소개한다. 《미녀와 야수》 by 가브리엘 수잔 바르보 드 빌레느브 (1740) 1740년.. 2024. 1. 15.
[책추천/고전] 다시 한 번 살펴볼 가치가 있는 고전 4권 오래된 책의 먼지 속에서 우리는 인간 경험의 본질과 시간을 초월한 지혜를 발견한다 시대가 변하고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종종 현대의 작품들에 몰두하며 과거의 문학을 잊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오래된 책의 먼지 속에서 우리는 인간 경험의 본질과 시간을 초월한 지혜를 발견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고전'이라 부르며, 그들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고전 문학은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주제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 여전히 유효하다. 이런 작품들은 우리가 처한 시대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인간의 본성, 사랑, 운명, 전쟁, 평화 등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 2024. 1. 12.
자기 계발서 7권 추천 + 간단 요약 자기 계발서는 모두 변화에 관한 책이다. 수많은 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습관, 성격, 생각, 가치관 등을 변화하라고 말하지만 문제는 자신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해, 새로운 나'를 만들겠다고 계획한다. 하지만 몇 달 후의 모습은 어떤가? 새해 다짐은 금세 사라지고 내년에도 비슷한 목표로 비슷한 다짐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는 그다음 해에도...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몇 번이나 시도해야 합니까? '성공하려면 몇 번이나 시도해야 합니까?' 정직한 대답은 '영원히'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새롭게 변하고 싶은 모습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괜찮다. 성장은 삶의 원동력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데 조금.. 2024. 1. 11.
타임지 선정 역대 영미 소설 BEST 100 리스트와 국내 번역 링크 고전 소설 리스트 검색하다가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미 소설 리스트가 있어서 리스트 정리해 놓는다. 대부분 국내 번역 도서가 있어서 번역 도서 링크도 같이 검색해 놓았다. 한 권씩 서평도 남겨 보자. ※ 출처 : TIME’S List of the 100 Best Novels(2005년) 1 '오기 마치의 모험' 사울 벨로 'The Adventures of Augie March' Saul Bellow 번역 / 서평 2 'All the King’s Men' Robert Penn Warren 번역 없음 3 '미국의 목가' 필립 로스 'American Pastoral' Philip Roth 번역 / 서평 4 '미국의 비극' 시어 도어 드 라이저 'An American Tragedy' Theodore Drei.. 202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