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통제하려는 요즘 읽어봐야하는 소설, 《기억 전달자》 줄거리 및 리뷰
“모든 것이 완벽하게 보이는 세상에서, 그 소년은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꼈다.” 만약 당신이 살아가는 사회에 고통도 없고, 불안도 없고, 갈등도 없다면, 그곳은 이상적인 세상일까? 그렇다면 반대로, 사랑도, 기쁨도, 선택도 없는 세상이라면... 여전히 이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로이스 로리의 소설 《기억 전달자(The Giver)》는 이런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감정, 색깔, 기억, 그리고 선택할 자유마저 사라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눈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깨닫게 만든다. 열두 살 소년 조너스는 누구보다도 순응적인 사회에서 자라지만, 어느 날 기억 전달자라는 특별한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그가 마주하게 되는..
2025.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