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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추천

New York Times가 선정한 2020 올해의 소설 BEST 5

by suis libris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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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매년 말 올해의 책으로 10권의 책을 선정한다.

2020년에는 100권 의 후보작 중에서 소설 5권과 비소설 5권을 선정했는데,

이번 포스팅에는 소설 분야에 선정된 책들을 소개한다.

 

 

1. A Children’s Bible By Lydia Millet

 

 

 

밀레Millet의 최신 소설 아이들의 바이블A Children’s Bible는 아이들과 중년 부모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국 북동부의 시골에 살고 있는 평범한 가정에서 10대 아이들은 불만만이 가득하다. 세대별 서로 다른 시선과 차이를 코믹하게 그려내지만 그네들 사이에 펼쳐질 어두운 운명은 막을 수가 없다. 소설에서는 기후 문제와 사회적 갈등에 따른 문제를 지적한다. 소설에서는 갈대 사이에 뗏목을 탄 남자, 대홍수와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대홍수에서 구조된 동물 등 성경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메타포가 사용되기도 한다. 기후 변화가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요즘 관심 있게 읽어볼 만한 소설인 것 같다.

 

 

 

 

 

 

2. Deacon King Kong By James McBride

 

 

 

미스테리한 범죄 소설이자 세련된 유머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1960 년대 후반 브루클린의 사회 학적 초상화라고 평가받는 McBride의 소설 킹콩 집사Deacon King Kong는 이혼한 남자, 교회 신자, 이상한 잡부, 맥주집 점원, 은퇴한 마약 딜러 등에게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임스 맥브리드James McBride는 국립 도서상을 수상한 소설 “The Good Lord Bird”을 썼을 만큼 그의 소설을 미국 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작가만의 익살스러운 문체 속에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코 놓치지 낳고 집어내는 소설이다.

 

 

 

 

 

 

3. Hamnet By Maggie O’Farrell

 

 

햄넷Hamnet은 1596 년 셰익스피어의 11세 아들 햄넷의 죽음 몇 년 후 완성된 그의 희곡 “햄릿”을 어떻게 집필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줄거리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허구이다. 하지만 꼼꼼하게 묘사된 역사적 배경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역사적인 사실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스토리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4. Homeland Elegies By Ayad Akhtar

 

 

미국의 정치 소설 Homeland Elegies는 Ayad Akhtar 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마치 에세이처럼 보이기도 하는 소설은 자본의 유혹과 파멸, 9/11의 상처, 문화적 갈등에 대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소설은 미국의 지배 계층에 대한 비판보다는 한때 도널드 트럼프의 주치의였던 자신의 아버지를 회상하며 삶에 대한 고찰과 미국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에 대한 담론이 주를 이룬다.

 

 

 

5. The Vanishing Half By Brit Bennett

 

 

 

브릿 베넷Brit Bennett의 두 번째 소설은 전작 "The Mothers"과 마찬가지로 유려한 문체와 매혹적인 줄거리의 소설이다. 소설은 개인의 내면에서 펼쳐지는 자아 정체성과 혼란, 갈등, 한계를 그리고 있다. 소설은 1940년부터 199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Black Louisiana 출신 일란성쌍둥이 자매 스텔라Stella와 데지레Desiree는 16살의 나이로 집을 떠나 대도시, 뉴 올리언스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이후 두 자매의 엇갈린 운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전개된다.

 

 

 

아쉽게도 아직 국내 번역본으로 출간된 소설은 없다. 번역이 되어 국내에 출간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언어에 대한 장벽이 있음에도 충분히 즐겨볼 만한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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