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프롬1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곁드린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리뷰 사랑은 운명처럼 찾아올 줄 알았다. 진심만으로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또 그렇게 오래도록 행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사랑이 단순히 감정만으로 완성되지 않음을 안다. 어쩌면 사랑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아이들도, "사랑은 기술"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는 시대가 되었다.우리는 흔히 사랑을 운명적인 만남, 일상을 흔들어 놓는 감정의 소용돌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어느 날 문득 운명의 상대를 만나 격렬한 사랑에 빠지는 것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의 사랑은 결코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운명적인 사랑은 그리 쉽게 내 앞에 나타나지 않고, (그래서 운명적 인지도 모르지만), 혹시 누군가가 나타났다 하더라도 내 진심을 알리는.. 2025.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