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매혹적인 독서 공간 5곳 (세계 유명 서점 시리즈 - 아시아편)
우리는 왜 서점을 여행할까?책을 사는 일이라면 인터넷 한 번이면 충분한 시대다. 몇 번의 클릭이면 하루 만에 집 앞에 책이 도착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때로는 굳이 시간을 들여, 도시의 오래된 거리 끝이나, 복잡한 빌딩 안, 외딴 동네 한편에 자리 잡은 서점을 찾아간다.왜일까?그곳엔 단지 책이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 도시의 성격, 시대의 질문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서점은 늘 책을 중심에 두고 있지만, 그 책을 둘러싼 풍경은 제각기 다르다. 누군가에겐 서점이 ‘피난처’이고, 다른 이들에겐 ‘광장’이며, 또 어떤 이들에겐 ‘작은 혁명’이다. 그리고 특히 아시아의 서점들은 다언어 사회, 식민의 기억, 도시 재생,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복합적인 배경 위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책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있..
2020.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