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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추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들

by 장래희망 책방주인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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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여행을 앞두었다면 책 한 권으로 마음을 먼저 떠나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을 준비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하다. 지도 위 목적지를 짚으며 상상하는 풍경, 낯선 골목에서 만날지도 모를 우연한 인연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돌아올 새로운 감정들. 그런데 짐을 싸기 전에, 마음의 짐도 가볍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여행을 앞두고 책을 읽는다는 건, 물리적 이동보다 앞서 마음이 먼저 길을 떠나는 일이기도 하다. 여행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여행을 통해 얻게 될 감정의 깊이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개인적으로 여행 전 읽기 좋은 책들을 5권을 모았다.

 

 

 

 

『걷는 사람, 하정우』
『걷는 사람, 하정우』

 

1. 『걷는 사람, 하정우』 – 하정우

여행의 본질은 결국 걷기라는 생각이 든다. 

배우 하정우의 산책 철학이 담긴 이 책은 ‘여행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조용히 답을 건넨다. 그는 걷기를 통해 삶을 관찰하고, 일상의 지도를 그린다. 여행지에서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그 도시의 리듬을 몸으로 느끼는 행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여행 중 평범한 골목도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2.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감성적이고 시적인 여행기를 원한다면 바로 이 책이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시인이자 여행작가 이병률의 글은 문장 하나하나가 여행지의 풍경처럼 다가온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땅에 서 있을 때 느껴지는 고독과 자유, 그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여행을 앞두고 이 책을 읽으면, 세상이 조금 더 감각적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어디서 살 것인가』
『어디서 살 것인가』

 

3.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공간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을 때 찾게되는 책이다.

여행은 새로운 공간을 체험하는 일이다. 이 책은 도시 공간과 건축을 이야기하지만, 그 속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유럽의 골목이나 일본의 골목길, 북유럽의 거리 풍경을 마주했을 때 그 공간이 주는 감정의 배경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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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이방인』

 

4.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면, 타자로서의 감정을 먼저 마주해 보자.

이 책은 인간 존재의 부조리와 고독을 담고 있지만, 동시에 '낯선 땅에서의 나'에 대한 성찰도 가능하게 한다. 여행 중 느끼는 정체성의 흔들림, 이방인으로서의 감각,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 낯선 도시에서 이 책을 꺼내 읽는다면, 내 안의 이방인과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5.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왜 우리는 떠나야 하는가? 그 이유를 스스로에게 묻고 싶을 때, 우리는 이 책을 찾게 된다.

작가 김영하는 여행을 자신을 실험하는 일이라 말한다. 익숙한 나로부터의 탈출, 그리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일. 이 책은 여행의 본질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날카롭게 조명한다. 여행을 떠나며 느끼는 설렘과 동시에 불안한 마음, 그 모든 감정에 말없이 공감해 주는 책이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보러 가는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엔 낯선 환경 속에서 ‘나’를 다시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책은 그 여정에 가장 조용하지만 든든한 동반자다.

여행 가방에 책 한 권을 넣는다는 건, 단순한 짐이 아니라 마음을 채우는 준비다.  
오늘 당신은 어떤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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