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fulandvirtuousnight1 [2020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의 시집 'Faithful and Virtuous Night' 소개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Louise Glück의 시집 얼마 전 우연히 연예인들의 시 낭송을 들은 이후로 시집 몇 권을 샀다. 류시화 시인의 《마음 챙김의 시》에 실려 있는 몇 편의 시가 한동안 잊고 있던 시의 감성을 자극했다. 요 며칠은 인상 깊었던 시인의 시집을 찾아 읽는 중이다. 유명한 시들은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시인의 시상을 온전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시집만큼 좋은 게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짬뽕처럼 섞여 있는 시집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엮어 만든 시집은 다양한 작가의 하이라이트(?)만을 뽑아서 즐길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단편적인 인상만으로 시인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남기 때문이다. 소설에도 기승전결이 있듯 시집에도 흐름이 있다. 시집의 전반적인 흐름을 감.. 2021. 1. 22. 이전 1 다음